마음의 창

Secret Garden - Serenade to Spring/ 봄을 향한 세레나데

들꽃사랑1 2024. 3. 10. 14:46

 

 

봄날이 그리운 것은...하원택

 

 

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향기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향기를 맡으며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동백과 진달래가 보고 싶은 것은

그 꽃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 꽃을 들고

날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따스한 봄날이 그리운 것은

아지랑이 피는 따스함 때문이 아니라

당신과 같이 누어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꽃들이 푸른 빛을 

내는 들녘이 그리운 것은

새싹이 푸르게 빛나고 있음이 아니라 

 

당신의 밝은 미소랑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는 봄날도

당신이 계시기에

 

내게는 그리움이고

내게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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