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동 행 / 詩 소향

들꽃사랑1 2005. 11. 13. 20:05

    동 행 / 詩 소향 나를 사랑한 당신이 마음을 훔친 도둑이라면 당신을 사랑한 나는 사랑을 빼앗은 다른 공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 숨쉬는 목숨을 담보로 서로의 마음을 훔친 사랑의 공범이기로 했습니다. 미련 많은 시간들을 뒤로하고 그 미련 많은 시간 뒤에 꼭꼭 숨어있기로 했습니다. 이제 당신 안에 당신은 없습니다. 내 안에는 내가 없습니다. 당신 안에는 내가 내 안에는 당신이 있을 뿐 입니다. 미뤘던 시간들에 남겨진 미련들이 숨을 늦출때까지 우리에게 마지막은 언제나 오늘일 뿐입니다. 삽입곡은... monica / misty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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