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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秋에 계룡산의 향기를 맡다

들꽃사랑1 2017. 11. 14. 20:31


무상사이다.

무상사는 건축한지 얼마 안되는 사찰 이지만 외국인 신도들이 많이 찾는 사찰로 스님 강연도 영어로 하고 있다고 한다.


예쁘장한 화장실. 잠시 이 곳을 들러 몸을 가볍게 한 후에 천천히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의 바로 아래 주치장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유성에서 두마면사무소까지 운행되는 48번 버스로 면사무소까지 가서 300번 버스로 환승하면 무상사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운행시간은10.05, 11:20, 13:40 등 65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무상사에서 출발시간은 11:54, 14:09, 15:30 등 11회 운행한다.

경익버스 (042)541-2220


11월 중순에 접어들 시기인데도 아직 곱게 물들어 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이찬규님 자료 제공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학창시절에 외웠던 구르몽의 '낙엽'이란 시가 생각난다.


남산제비꽃

어딜 가나 철늦은 아이들이 있다.


체력이 아직도 청춘이네요.


잠시 휴식시간


향적산을 향한 마지막 계단길을 오른다.


계룡시내가 멀리 흐미하게 보인다.


장엄한 계룡산 줄기. 김성옥님 자료 제공


향적산 정상에서 본 들녁. 논산 상월 땅이다.
아쉽게 황금들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원래 정상석 뒤로 계룡산의 장엄한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미세 먼지로 인해 선명하지 못하다.


아쉬움이 한 가지,

여기서부터 천황봉까지 합법적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언제가는 개방되겠지만...


계룡산을 향하여 서쪽으로 연천봉 능선이, 동쪽으로는 천황봉 능선이 뻗어 장관을 이루며, 계룡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등산 코스로 꼽힌다.


정상석

행적산의 또 다른 이름은 국사봉.
이성계가 계룡대 일대를 수도로 삼겠다고 하여 이곳에 올라 국사(國事)를 논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향적산(香積山)은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와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574m이다.


향적산이란 이름은 세 가지의 유래가 있다.

첫째, 과거에 이곳에 향나무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째, 이곳에서 도를 닦는 사람들의 땀에서 향기가 진했기 때문이란다.
셋째, 계룡산의 향기가 가장 짙게 배인 산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위키백과 참조)


김성옥님 자료 제공


이찬규님 자료 제공




최창순님 자료 제공


이찬규님 자료 제공


이찬규님 자료 제공


정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천지창운비(天地創運碑)와 오행비(五行碑)가 아닐까 싶다.
특이하게 생긴 외형(外形)은 일단 제켜놓고 보자.
그리고 ‘왜정(倭政) 때 평양에 살던 조미양 할머니가 묘향산과 구월산에 있던 단군성조의 얼을 이곳으로 옮겨와 신봉하는 활동을 하다가 1948년 작고한 이후 그의 며느리인 손씨 부인이 시어머니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이 비석들을 세웠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는 일단 믿어보자.


그렇다면 그 비석에 적힌 문구라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문구들을 해석하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튼 천지창운비는 사각형 돌로 된 받침대 위에 세운 약 2m 높이의 콘크리트 사각형 기둥이다.
기둥 꼭대기에는 지붕격인 옥개석이 얹혀 있다.


석판에 한문으로 북면에는 북두칠성(北斗七星), 동면에는 천계황지(天鷄黃地), 남면에는 남두육성(南斗六星), 서면에는 불(佛) 자가 음각되어 있다.
그리고 천지창운비의 옆에 오행비는 흰색 대리석 받침돌 위에 세운 회색 화강암 사각기둥이다.


이 오행비 북면에는 한문으로 한 일(一), 동쪽에 다섯 오(五), 남쪽엔 모일 취(聚), 서쪽에는 불 화(火) 자가 음각(陰刻)되어 있다.

(위키 백과 참조)/ 사진은 재작년 촬영 자료


이찬규님 자료 제공